[심리 발달] 발달, 심리 분야에서는 아이들의 '늦됨'을 어떻게 판단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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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도담도담 등록일 2016-04-08 15:47:37 조회819회본문
발달, 심리 분야에서는 아이들의 '늦됨'을 어떻게 판단하나요?
아이들이 '느리다', '늦되다'고 하는 것도 워낙 원인과 경우의 수가 많아요. 그래서 이렇다 하고 단정해 답하긴 어려워요. 또 느려서 좋은 경우도 있고요. 꼼꼼하고 성실한 기질의 아이들 중에 느린 아이가 많거든요. 어떤 활동을 할 때, 주어진 시간에만 하고 있다면 문제될 건 없어요. 느리거나 늦돼 문제가 되는 건 주어진 환경이나 시간 안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죠.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대개 지나치게 완벽한 기질일 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.
또 언어 발달이나 언어 표현 능력이 느린 경우에도, 만 세 돌 정도 지난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한 달 안에 적응하면 정상이에요.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록 현관 앞에서 유치원 안 간다고 울고불고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. 전문가 만나는 일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. 아이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가 아이를 순수하게 관찰할 수 있어 문제를 더 잘 찾는 거거든요.
Babee 2016년 4월호 [심리 발달, 학습 전문가 2인의 육아 조언] 중
유재령 소장님(현, 도담도담 아동청소년상담센터) 인터뷰 일부 발췌.